란가용 리뷰

이 책은 2024년 올해의 트렌드의 전망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작가진들은 분초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 인간,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도파밍, 요즘남편 없던아빠, 스핀오프프로젝트, 디토소비, 리퀴드폴리탄, 돌봄 경제 총 10개의 키워드로 2024년을 전망하고 있다.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분초사회 : 시간이 희소자원이 되면서 시간 효율성을 극도로 높이려는 트렌드, 모두가 분초를 다투는 사회. 분초사회에서 우리는 '시간지상주의'를 떠받들며 시간의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1. 돈보다 시간을 중시하고, 2. 사용시간 단위를 분 단위로 조각내며, 3. 여러 일을 함께 처리하고, 4. 일단 결론부터 확인한 후 일을 진행하며, 5. 실패 없는 쇼핑을 바라면서 극한의 시간효율을 추구한..

육지에서 보는 바다는 매우 평화로워 보인다. 그러나 조금만 더 깊게 들어가면 집채만한 파도가 넘실거리는 거대한 대양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사실 우리가 쉽게 보는 바다도 마냥 평화로운 것은 아니다. 밀물과 썰물로 인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작가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어쩌면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는 바다를 인간의 삶에 비유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인상 깊은 부분 사르가소의 바다 해안도, 바람도, 파도도 없는 바다로, 과거의 바닷사람들은 이 움직임이 없는 바다를 두려워했다고 한다. 작가는 이 바다를 후회에 비유했다. 후회에 사로잡히는 순간, 우리는 사르가소의 바다에 빠진 것처럼 이미 지나간 과거에 잡혀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이 바다를 빠져나가려면 그저 앞으로 나아가..

지금 꼭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지 못해 어려웠던 경험은 모두에게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겨우 집중하다가도 갑자기 생각한 뉴스나 사소한 일 때문에 집중이 깨진 적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작가는 이런 문제가 주의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고, 주의력을 다시 높이기 위해 '명상'이란 해결법을 제시하고 있다. 인상 깊은 부분 어떤 주의력은 낮을 때가 좋다. 생존을 위해선 장시간 한 곳에 주의를 집중시키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한 곳에 길게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이런 낮은 주의력은 나에게 주어진 업무나 가족과 관련된 일을 수행할 때,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더 나은 삶,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 의식적으로 한 곳에 주의를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작가, 강연가로 활동 중이고 동시에 필름출판사와 카페 공명을 운영하고 있는 갓생 작가 김상현님의 에세이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겪은 어려움, 깨달음 등을 정리해놓은 책이고, 지금 너무 불안하거나 우울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불안감은 '스스로 느낀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시작된다. 모든 중심과 초점이 타인에게 가있으면 흔들린다. 벚꽃은 언제 피어도 벚꽃인 것처럼 내가 피어날 시기 역시 나에게만 맞추면 되는 거였고, 나는 흔들리고 아프고 불안해도 계속해서 나로 존재하면 되는 거였다. 인상 깊은 부분대학생 때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어 30번이 넘게 공모전에 참가했지만 모두 탈락 →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건지 뭔지 고민하다가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그림도 AI가 그리고, 글도 AI가 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는 어디까지 인공지능에게 맡길 수 있을까? 그리고 온전히 믿고 맡길 수 있을까?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에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AI는 인간경험의 모든 영역에서 변화를 예고한다. 인상깊은 부분 학습된 AI 활용 사례 - 새로운 항생제 개발 2020년 초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는 AI를 이용해서 많은 비용을 절감했다.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기 위해 먼저 AI에게 항균성 분자에 대해 학습시킨 다음, 총 6000개의 분자 중에서 ①항생효과가 있고, ②기존의 항생제와 같지 않으며, ③무독성으로 예측되는 분자를 찾으라고 명령해서 찾아낸 단 하나의 분자를 AI 할의 이름을 딴 할리신(Halicin)으로 명명했다. 이처럼 AI는 관련..

2001년 파킨슨 병을 진단받은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작가님이 쓴 책이다. 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면서 겪은 일, 투병생활을 하며 깨달은 것들, 자신이 살아온 삶을 돌이켜보면서 느낀 점 등이 담겨있다. 이 책은 은퇴 후 여유로운 중년 생활을 즐기다가 과거를 회상하는 어머니의 말을 듣는 것 같아서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책 내용 중에서 인상 깊고 공감이 갔던 10개의 문장을 정리해 보았다.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불행이 닥쳐올 때가 있다. 그것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그 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는 내가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달려있다. 어떤 순간에도 삶을 포기하지 말고 용기 내어 일단 한 발짝만 내디뎌 보라. 처음은 누구나 서툰 법이다. 초보때 실수를 많이 할수록 더 발전할 수 있다. 어차피 살..

소비단식(Spending Fast)이란? : 소비를 중단하는 것, 1년 정도의 기간 동안 생명유지에 필요한 음식과 옷, 주거관리비 등 필수 지출 외에는 전혀 소비하지 않는 것이다. 소비 단식 시작 전에 체크해야 할 것 빚 확인 통장 정리 각종 요금제, 구독서비스 정리 소비단식 기본 규칙 나 자신만을 위한 소비는 최대한 하지 않는다. 하나도 없을 때에만 생필품을 산다. 누군가를 만날 때는 쓴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소비단식을 위해 실천한 구체적 방법 꼭 필요한 물건만 사도록 생필품 사는 요일을 정하기 치팅데이처럼 한 달에 5만 원 용돈 만들기 카페 소비를 줄이기 위해 외출할 때는 물이나 음료수, 간식을 챙겨 나가기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을 먼저 소비하기 결제 방식 어렵게 만들기 내가 사야하는 이 물건이 ..

회피형 인간의 특징 타인과 친밀해짐으로써 생기는 책임을 피하기 위해 친밀한 관계를 최대한 만들지 않는다. 어렸을 적에 가족 같은 주변인과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만들지 못했다. 부모나 가족에게 방치를 당하거나 과도한 관심이나 지배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자기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감정도 잘 파악하지 못한다. 인간관계를 어려워하지만 취미나 흥미가 맞는 사람과는 가깝게 지낼 수 있다. 직장생활에서도 일은 정말 잘하지만 동료들과의 관계는 좋지 못한 경향이 있다. 모든 것에 무관심하고 귀찮아한다. 회피형 인간의 사례 1. 일본의 시인, 다네다 산토카 애착관계가 형성되기 전에 어린 시절 부모가 죽거나 곁에 없는 경우에도 회피형 인간의 특징을 보인다. 그가 10살 때 어머니는 자살하고..

혁신 전략 VS 스몰 스텝 전략 혁신전략이란? 아주 짧은 시간에 극적인 변화를 꾀하는 전략, 이 전략은 삶을 한 번에 뒤바꿀 수 있지만 성공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예시) 살을 빼기 위해 갑자기 매일 2~3시간의 운동을 한다. 돈을 아끼기 위해 삶에 필수적인 물건도 최대한 사지 않는다. 스몰 스텝 전략이란? 아주 작은 부분부터 변화를 꾀하는 전략, 현재의 생활에 큰 변화를 주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지속하기 쉽다. 예시) 살을 빼기 위해 일상생활을 지내면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 돈을 아끼기 위해 계산하고 남은 잔돈은 저금통에 모은다. 저자는 스몰 스텝 전략을 통해 큰 고민거리도 아주 사소한 부분부터 변화한다면 결국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뇌는 워낙 변화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마치 변하지 ..

줄거리 휴머노이드를 만드는 일을 하는 아버지(최진수)를 둔 철이는 내전 때문에 웬만하면 밖에 잘 나가지 않는다. 어느 날, 아빠를 만나기 위해 밖으로 나간 철이는 자신을 휴머노이드라 칭하는 낯선 사람들에게 납치된다. 정신을 차린 철이는 자신이 휴머노이드와 인간으로 가득 찬 수용소에 들어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래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말 철이가 선이(클론)와 민이(휴머노이드)와 함께 수용소에서 생활하던 중, 내전이 심해지면서 수용소에도 민병대가 쳐들어오고 선이와 민이, 철이는 탈출한다. 탈출 도중 민이는 죽고 선이와 철이는 도망치던 중 달마(휴머노이드)를 만나고, 철이는 그를 통해 자신이 가장 인간과 유사한 하이퍼 리얼 휴머노이드임을 깨닫는다. 오래 지나지 않아 철이는 아빠와 연락이 ..

줄거리 편의점의 사장은 염 여사의 아들인 민식이 되었고, 오여사는 점장으로 승진한다. 곽 씨가 고향에서 경비일을 맡게 되어 새로운 야간 알바를 구하게 되고, 말 많고 어수룩한 황근배를 고용한다. 아래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말 3년 차 취준생 소진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편의점 알바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근배가 호구라고 생각하지만 소진이 블랙기업에 당할뻔한 날, 진솔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푼다. 한 달 후, 소진은 한 홍보회사에 취직해 편의점을 그만둔다.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최사장은 최근 식당 운영이 힘들어진 이유가 모두 코로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랜만의 외식에서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이제는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지 않고 변화하는 사장이 된다. 고등학생인 민규는 부모님의 싸움을 ..

줄거리 편의점 사장인 "염 여사"는 서울역에서 다른 노숙자를 피해 염 여사의 파우치를 지켜준 보답으로 "독고 씨"에게 편의점의 도시락을 제공한다. 그녀는 조금씩 대화를 통해 독고 씨에 대해 알게 되고, 마침 야간 알바 자리가 생겨서 염 여사는 독고 씨에게 알바를 제안한다. 아래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말 편의점 장기 알바생인 "시현"이 그에게 전체적인 교육을 해주고, 장난 삼아 이 교육의 내용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는데 이 영상을 통해 시현은 다른 편의점의 매니저로 스카우트된다. 편의점의 또 다른 알바인 "오 여사"는 처음에는 독고 씨를 의심하지만 성실한 편의점 직원이라는 것을 알고, 방 안에서 게임만 하는 아들과 비교하며 슬퍼한다. 그런 오 여사에게 독고 씨는 아들과 대화하며 진심으로 말..

줄거리 인공 부화가 가능한 미래의 런던은 필요한 사회적 역할에 맞추어 정밀하게 인간을 제조하며, 가정과 결혼은 거부하고 개방적인 연애를 선호하는 사회이다. "레니나"는 "버나드"와 뉴멕시코의 야만인 보호구역인 "푸에블로 마을"로 휴가를 떠나고, 그들은 자신이 살던 곳과는 전혀 다른 원시적이고 병균이 가득한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황급히 그곳을 벗어나려던 중 그들은 마을 사람들과는 다른 생김새를 가진"존"과 "린다"를 만나고,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래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말 린다는 약 25년 전 레니나와 버나드처럼 푸에블로 마을로 여행을 왔다가 사고로 다시 돌아가지 못한 채 그곳에서 아들 존을 낳아 정착하게 되고, 존은 마을에서 자라며 그들의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