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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추천 AI 이후의 세계 리뷰 / AI도 결국 인간이 만들었으니 잘 쓰자

란가 2023. 5. 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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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AI 이후의 세계, 헨리 키신저,에릭 슈밋, 대니얼,허튼로커, 출처:밀리의서재

 

<AI 이후의 세계 (The Age of AI)>

 

 

그림도 AI가 그리고, 글도 AI가 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는 어디까지 인공지능에게 맡길 수 있을까? 그리고 온전히 믿고 맡길 수 있을까?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에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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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인간경험의 모든 영역에서 변화를 예고한다. 

 

인상깊은 부분

  • 학습된 AI 활용 사례 - 새로운 항생제 개발
2020년 초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는 AI를 이용해서 많은 비용을 절감했다.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기 위해 먼저 AI에게 항균성 분자에 대해 학습시킨 다음,
총 6000개의 분자 중에서 ①항생효과가 있고, ②기존의 항생제와 같지 않으며, ③무독성으로 예측되는 분자를 찾으라고 명령해서 찾아낸 단 하나의 분자를 AI 할의 이름을 딴 할리신(Halicin)으로 명명했다.
이처럼 AI는 관련 분야에 대한 학습을 미리 시키기만 하면 실제로 활용할 때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인간이 찾아내지 못한 유사성이나 관계를 발견할 수 있다. 

 

  • AI를 활용할 때 주의할 점
AI는 자신의 발견을 반추하지 못하고, 단지 결과를 산출할 뿐이다.
AI는 인간의 사고회로와는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찾아내기 때문에 전혀 관련없는 허무맹랑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때 인간은 AI가 내놓은 결과를 믿고 따라가지 말고, 그 결과를 해석해서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해야 한다. 
AI는 발달할 수록 우리의 삶에 더 깊게 관여할 것이다.
그러므로 언제나 인간이 주도해서 AI를 규제하고 관리해야 한다.
또한 어떤 사람이 AI를 관리하고 있으며 공익의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는지 계속해서 감시할 필요가 있다. 

 

  • 국가 안보와 AI
*AI 기반의 네트워크 플랫폼 : 틱톡처럼 사용자의 취향에 맞추어 맞춤 영상을 추천하는 매체
이런 매체들은 국경의 제약이 없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수록 데이터가 많이 쌓여 더 정확한 값을 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
하지만 그들이 수집하는 데이터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단지 맞춤 영상을 위해서만 활용되는지는 알 수 없다.
또한, 이런 데이터 수집은 곧 타국으로의 정보 누출이기도 한데 이것을 규제하는 것 또한 어렵다. 

나라를 지키고, 공격하는 데 모두 AI가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마치 핵무기처럼 효과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국제적인 조약을 만들어서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윤리적인 방법으로 AI를 활용해야 한다. 

 

  • 인간과 AI
인간은 의도적,비의도적으로 AI에게 답을 제공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것에 익숙해지면 점점 생각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불편한 타인과의 소통보다 나에게 맞춰주는 AI와의 소통을 더 선호하게 될 수도 있다. 
디지털 세상에서만 살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만 보고, 듣는다면 현실 세상은 머지않아 무너질 것이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인간은 AI와 동화되지 않고, AI를 다루는 관리자가 되어야 한다. 

아무것도 정립되어 있지 않은 AI시대를 맞이 하기 위해선 우선 인간 스스로가 AI에 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려야 한다.
분명히 AI는 인간이 무수한 디지털 정보를 탐색하게 도우면서 전에 없던 지식과 이해의 지평을 열 것이다. 
AI를 배치할 때마다 인류는 관리자로서 실용적이며 철학적인 차원에서 AI를 제한할지, 협력할지, 순응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마무리

영화나 소설에서 묘사하는 AI는 마치 인간의 대체재, 더 진화된 버전처럼 느껴져서 약간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보니 영화 속 AI는 실제 AI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AI는 자기만의 생각으로 가지고 움직이지 않고, 주어진 목적함수를 따라서 결과를 산출한다.

만약 우리가 AI에 대해 공부해서 나에게 맞는 AI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혹은 기존의 AI프로그램을 나에게 맞게 수정할 수 있다면 삶의 질을 현저하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현재 초등학교에서 C언어를 가르치고 있는 것처럼 AI 지식과 기술 또한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AI기술이 발달할수록 커지는 국가별, 개인별 "데이터 격차"에 대해서도 생각이 들었다. 

더 촘촘하고 극단적으로 계층이 나뉠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에 대한 해결방법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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