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에서 보는 바다는 매우 평화로워 보인다. 그러나 조금만 더 깊게 들어가면 집채만한 파도가 넘실거리는 거대한 대양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사실 우리가 쉽게 보는 바다도 마냥 평화로운 것은 아니다. 밀물과 썰물로 인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작가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어쩌면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는 바다를 인간의 삶에 비유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인상 깊은 부분 사르가소의 바다 해안도, 바람도, 파도도 없는 바다로, 과거의 바닷사람들은 이 움직임이 없는 바다를 두려워했다고 한다. 작가는 이 바다를 후회에 비유했다. 후회에 사로잡히는 순간, 우리는 사르가소의 바다에 빠진 것처럼 이미 지나간 과거에 잡혀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이 바다를 빠져나가려면 그저 앞으로 나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