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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추천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리뷰/ 어차피 살아야 하는 인생, 잘 살아보자

란가 2023. 4. 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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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출처:밀리의서재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2001년 파킨슨 병을 진단받은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작가님이 쓴 책이다. 

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면서 겪은 일, 투병생활을 하며 깨달은 것들, 자신이 살아온 삶을 돌이켜보면서 느낀 점 등이 담겨있다. 

이 책은 은퇴 후 여유로운 중년 생활을 즐기다가 과거를 회상하는 어머니의 말을 듣는 것 같아서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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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중에서 인상 깊고 공감이 갔던 10개의 문장을 정리해 보았다. 

  1.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불행이 닥쳐올 때가 있다. 그것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그 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는 내가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달려있다.
  2. 어떤 순간에도 삶을 포기하지 말고 용기 내어 일단 한 발짝만 내디뎌 보라.
  3. 처음은 누구나 서툰 법이다. 초보때 실수를 많이 할수록 더 발전할 수 있다. 
  4. 어차피 살아야하는 인생, 잘 살아 보자. 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 없다. 
  5. 누군가가 당신에게 충고를 원한다면 그냥 가만히 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난 후 조심스럽게 당신의 의견을 말해주어라. 그리고 결정은 그에게 맡겨라.
  6. 몸도 뇌도 때론 쉬어야 한다. 나 없어도 회사는 잘 돌아간다. 
  7. 결혼 생활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선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나를 알려주고, 상대방을 끊임없이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8. 때론 버티는 것이 답이다. 버티는 것은 기다리는 것과 같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 부단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9. 가까울수록 더 신경쓰고 아껴야 한다. 상대가 모든 것을 받아줄 거라 기대하지 말고, 자존심을 할퀼 수 있는 말은 피하여, 신뢰를 지켜나가야 한다. 
  10. 힘든 상황을 헤쳐나가고 싶다면 가장 먼저 당신이 스스로를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은 정말 나를 지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 같아서 기억하기 위해 적었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법

1. 외워버릴 것

내가 좋아하지 않는 상대방의 행동을 그대로 외워버린다면 후에는 패턴을 알게 되고 더 이상 상처를 안 받게 된다. 

2. '~하는 척'이 필요한 때도 있다. 

솔직한 게 독이 될 때도 있다. 상황을 원만하게 풀어나가고,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하는 척'을 하자.

3. 그가 당신에게 상처를 주고자 해도 당신이 받지 않으면 그만이다. 

기분 나쁜 일을 당했을 때 우리가 맨 처음 받는 것은 상처가 아니라 상처를 받은 거 같은 느낌이다. 느낌을 상처로 남길지 머릿속에서 지워 버릴지는 내 선택에 달려있다. 

4. 더 이상 그가 당신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할 것

당신의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고민하지 말자. 그 고민에 쓸 에너지를 내 실력을 키우는 데에 사용하자.

 

 

인상 깊은 부분

  • 직장 선후배를 굳이 좋아하려 애쓰지 말 것

회사는 친목이 아니라 수익 창출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친하게'가 아니라 '원만하게' 지내자.

나와 맞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직장에서 만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나와 맞지 않아 불편한 사람이 있더라도 굳이 싫어하지 말고, 내가 맡은 일을 잘하는 데에 집중하자. 

이와 반대로 누군가 나를 불편해한다던가 싫어한다고 해도 상처받지 말자.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

 

  • 제발 모든 것을 '상처'라고 말하지 말 것

업무상 실수로 인해 지적받은 것 등의 사소한 일을 모두 상처라고 말할수록 우리는 더욱더 연약해진다. 

내가 조금만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을 상처라고 받아들이는 순간 나 스스로가 내 능력을 평가절하하게 된다. 

 내가 겪는 부정적인 것들을 모두 상처라고 생각하지 말자. 

그럼에도 누군가에게 비난받는 것은 분명히 상처받을만한 일이다. 하지만 상처받지 말자. 

그 비난은 냅다 튕겨버리고 내가 하던 일,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는 게 나에게 가장 좋은 행동이다. 

 

 

마무리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이라는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말 그대로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삶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써놓은 책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읽으면서 보니 작가님은 파킨슨 병을 진단받은 후에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이 생기지 않았다면 겪지 않았을 일들, 하지 않았을 일들을 경험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 분처럼 우리도 당장 내일부터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하지 않았던, 하지 못했던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인생을 다시 살아보자.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내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내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해 불평, 불만만 늘어놓는다면 부정적이고 불행한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내가 갖고 있는 것에 집중하고 그것을 갖고 있음에 감사해하면서 긍정적으로 살아가자.

그렇게 살아간다면 반드시 행복한 인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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