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추천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리뷰 / 위로와 팩폭을 동시에 주는 책

 

도서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김상현, 출처:밀리의서재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작가, 강연가로 활동 중이고 동시에 필름출판사와 카페 공명을 운영하고 있는 갓생 작가 김상현님의 에세이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겪은 어려움, 깨달음 등을 정리해놓은 책이고, 지금 너무 불안하거나 우울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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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불안감은 '스스로 느낀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시작된다.
모든 중심과 초점이 타인에게 가있으면 흔들린다.
벚꽃은 언제 피어도 벚꽃인 것처럼 내가 피어날 시기 역시 나에게만 맞추면 되는 거였고, 나는 흔들리고 아프고 불안해도 계속해서 나로 존재하면 되는 거였다. 

 

 

인상 깊은 부분

대학생 때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어 30번이 넘게 공모전에 참가했지만 모두 탈락
→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건지 뭔지 고민하다가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함
→ 페이스북에 고민 상담페이지를 만들고 꾸준히 운영함
→ 지금까지 쓴 글귀를 모아서 책으로 출판하려 했지만 70개가 넘는 출판사에서 모두 거절당함
→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출판 금액 모아서 출판
→ 베스트셀러 달성
→ 개인 출판사를 차리고 이후에도 여러 베스트셀러를 만듦

위 글에서 내가 놀랐던 점은 2가지이다. 
1. 먼저 자신이 진짜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알아낸 다음, 그것을 향해 꿋꿋이 나아갔다. 
2. 일부 지인들은 작가가 하는 일을 비웃기도 하고 스스로도 '왜 이런 걸 하고 있지', '이게 될까'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결국 해냈다.  
 
살아가다보면 타인에게 영향을 받아서 내가 왜 하는지 모르는 일을 하게 되는 때가 종종, 사실 많이 있는데 그러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삼고 나아갔다는 점이 가장 놀라웠다. 
나에게서 비롯된 기준이므로 좀 더 동기부여가 되고 이것을 조금씩 성취할 때마다 더 큰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원하는 것을 하라고 말하지만 이걸 실천하기는 정말 어려운데 작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일 우선으로 삼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에는 해내는 모습이 정말 멋지고 대단해보였다.
 

대학생 때 카페에서 느꼈던 여유로움이 좋았던 작가는 개인 출판사를 차린 후에 카페로 운영하기로 함
→ 첫번째 카페는 동업자간의 이해관계 때문에 폐업, 두번째 카페는 다른 카페에 비해 경쟁력이 없어서 폐업
→ 자신이 왜 카페를 차리고 싶어했는지 다시 생각해보고, 자신의 카페를 잘 운영하고 싶다고 마음을 굳힘
→ 세번째 카페를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코로나로 인해 매달 수천만원의 적자가 남 
→ 성공한 카페를 만들기 위해 장점은 극대화하고(넓은 공간, 친절한 직원, 청결, 최상의 원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로 함 (서울과 경기도의 카페, 빵집을 조사하고 카페에 반영) 
→ 마포구 상위 1% 카페 , 연남동 1등 카페 달성

나라면 별로 좋게 끝나지 않은 첫번째 카페에서 그만두었을 것 같다. 
이미 '카페 사장'이라는 직업을 경험해봤고, 충분히 어려운 것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가는 자신이 원하는 '카페의 여유로움'은 사장으로서는 느낄 수 없으며 느껴서도 안되는 것을 깨닫고, 이왕 시작한 김에 '카페를 성공시켜보자'는 목표로 세워 이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 이뤘다.
나는 첫번째 카페를 실패라고 단정짓고 그만두려고 했다면 작가는 첫번째 카페, 두번째 카페, 세번째 카페에서의 단점을 점차 보완해서 성공하는 모습이 정말 열정적이고 의지가 강한 사람인게 느껴졌다. 

 
 

마무리

개인적인 일때문에 한동안 기분이 가라앉아있었을 때 읽으면서 위로를 많이 받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책 내용 중 고통과 행복은 같이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힘들 때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이 있는데 위로와 팩폭을 동시에 당해서 정신이 바짝차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