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리뷰/영화

테넷 리뷰[결말포함] /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

란가 2022. 12. 29. 21:25
728x90

영화 테넷, 2020년 출처:네이버 영화

 

<테넷 (TENET)>

개봉 일장자 : 2020년 8월 26일

쿠키 영상 : 없음

상영 시간 : 150분

 

줄거리

CIA 요원인 주도자(Protagonist)는 우크라이나의 오페라 극장에서의 임무 수행 도중 이상한 총알을 발견하고, 이것과 관련된 테넷이라는 단체에 대해 알게 된다. 

그 총알은 시간의 흐름이 반대인 인버전된 총알이었고, 누군가 이 인버전을 사용해 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는 정보를 얻는다.

이 전쟁을 막기 위해 주도자는 또 다른 CIA 요원인 과 함께 유력한 용의자인 무기상 안드레이 산토르를 찾아간다.

 

반응형

 

아래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말

산토르를 만나 전쟁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주도자를 도와준 산토르의 아내인 캐서린(캣)이 인버전된 총에 맞는 사고가 발생한다. 

주도자는 자신과 캣을 인버전시켜서 캣을 살리고, 산토르의 계획이 "세상의 모든 엔트로피를 역전시킬 수 있는(=인버전시킬 수 있는) 물체인 알고리즘으로 세상을 없애버리는 것"임을 알아챈다. 

산토르는 이미 9개로 나눠져있던 알고리즘을 모두 모았고, 주도자 일행은 그를 막기 위해 알고리즘 조립센터가 있는 스탈스크-12로 향한다. 

주도자는 프리야의 부하인 아이브스와 함께 알고리즘을 빼앗기 위해 센터로 향하고, 산토르의 부하인 볼코프로 인해 실패할 뻔 하지만 닐의 도움으로 아슬아슬하게 성공한다. 

알고리즘을 해체하고 이곳을 떠나려는데, 사실 닐은 몇 분 전에 센터 안에서 본인이 총에 맞아 희생하면서 주도자를 살렸으므로 주도자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다시 인버전하러 간다. 

 

 

"줄거리"와 "결말"은 영화의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더 자세하고 세세한 내용을 원하신다면 영화를 감상해주세요.

 

 

말하고 싶은 부분

1. 닐의 인생

영화의 내용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닐의 인생을 간단히 도식화해 보았다. 

이때 사용한 가정 한 가지, "닐은 한 번에 오페라극장으로 인버전해서 왔다."

닐의 인생

영화 후반에서야 닐의 진짜 정체가 밝혀진다. 

죽을 것을 알지만 임무를 성공시키기 위해 닐을 보내는 주도자의 모습, 그리고 자신의 죽음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닐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다. 

인버전의 향연으로 복잡해졌던 머릿속을 눈물로 꽉 채워준다. 

 

2. 나에겐 너무 어려운 인버전

말로는 이해가 되지만 화면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화면을 이해하기 위해 생각하기 시작하는 그 순간, 영화의 줄거리를 놓쳐버린다. 

그래서 정말 이 대사가 보면 볼수록 와닿았다. 

Don't try to understand it. feel it.

영화를 볼 때는 그냥 느끼고, 이후에 엔트로피의 역전에 대해 공부한 다음 다시 영화를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마무리

어려운 영화라는 것은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진짜 어려웠다. 

특히 마지막 10분 전투는 이해하기를 포기하고 "그냥 전투를 하고 있다." 정도로만 알고 보았다.

그래도 마지막 닐의 엔딩 덕분에 재밌게 잘 볼 수 있었다. 

인버전을 꼭 이해하지 않아도 스토리만으로도 충분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머리를 쓰는 영화를 보고 싶다. 
  • CG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영화를 보고 싶다. 

 

이런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한 번에 이해되는 간단명료한 영화를 보고 싶다. 
  • 유쾌하고 가벼운 분위기의 영화를 보고 싶다.

 

전문가의 평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테넷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movie.naver.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