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리뷰 [결말포함] / 정신없지만 감동적이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2023, 출처:네이버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개봉 일자 : 2022년 10월 12일 (2023년 3월 확장판 재개봉 예정)

쿠키 영상 : 없음

상영 시간 : 139분

 

줄거리

에블린은 딸 조이를 낳고, 남편인 웨이몬드와 함께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PART 1. EVERYTHING

세금 문제로 인해 간 국세청에서 그녀는 알파 세계의 웨이몬드(=알파 웨이몬드)가 준 장치로 다른 세계의 자신과 연결된다. 

그 세계의 에블린은 순식간에 죽임을 당하고, 알파 웨이몬드는 모든 세상을 파괴하는 조부 투바키를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 조부 투바키는 다른 세계를 오갈 수 있는 "버스 점핑"을 훈련하다가 모든 세계의 조이와 정신이 연결되어버린 알파 세계의 조이였고, 에블린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조부 투바키의 부하가 그들을 공격해오고, 에블린은 버스 점핑을 사용해 다른 세계의 에블린이 가진 쿵후 기술로 물리친다. 

조부 투바키를 막기 위해 조이를 죽여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에블린은 딸을 지키기 위해 조부 투바키처럼 다른 세계의 자신과 최대한 많이 연결해서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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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말

PART 2. EVERYWHERE

마침내 모든 세계의 에블린과 연결된 에블린은 강해지긴 했지만 모든 세계의 에블린이 처한 다양한 상황을 한꺼번에 받아들이는 것이 너무 힘겨웠다.

그녀는 그들을 떠나 아무것도 느끼지 않기 위해 자신이 돌멩이인 세계에 가고, 그곳에서 똑같이 돌멩이인 조이와 함께 지내며 모든 세계를 포기하려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기엔 자신이 살고 있는 이 세상과 사람들이 너무 소중했기 때문에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조부 투바키, 조이와도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결국 구해내면서 모든 사건은 마무리된다. 

PART 3. ALL AT ONCE

이번에는 조이와 함께 좀 더 정리된 세금계산서를 들고 국세청에 간다. 

여전히 에블린은 모든 세계의 에블린과 연결되어 있지만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줄거리"와 "결말"은 영화의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더 자세하고 세세한 내용을 원하신다면 꼭 영화를 감상해주세요.

 

 

말하고 싶은 부분

1. 멀티버스에 대해 확실하게 알려주는 영화 

에블린은 버스 점핑을 통해 다른 세계의 자신과 정신만 연결되면서 수많은 세상을 보게 된다. 

그렇게 보게 된 세상들은 비슷하지만 다른 새로운 세계이기도 하고, 완전히 다른 세계이기도 하다.  

이런 다양한 장면들로 멀티버스는 정말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세계라는 것을 관객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켜 준다.  

 

2. 어이가 없다가도 재미있는 내용

버스점핑을 하려면 예상도 안 되는 황당한 행동을 해야 하는데 그게 참... 보기 힘들다. 

그리고 그런 장면들이 진짜 계속 나와서 이 부분 때문에 호불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장면들이 없었다면 너무 진지해져서 자칫하면 지루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마무리

초반에 알파 웨이먼드가 싸우는 장면이 나올 때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보기를 그만두었다.  

그래도 상을 받는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다시 틀었는데 여전히 어이없는 장면들이 많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그 안에 담긴 의미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마지막에는 눈물이 났다. 

우리는 눈앞에 놓인 수많은 문제들을 해치우는데 급급해서, 우리에게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아간다.

결국 나중에서야 그것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동안 눈치채지 못했던 사실에 대해 후회한다. 

나중에 후회하기 전에 지금 소중한 것들을 소중히 여기자.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약간 병맛스러운 연출을 좋아한다. 
• 적당히 가벼운 영화를 보고 싶다.
• 배우 양자경을 좋아한다. 

 

이런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화면 전환이 빠른 영화를 보기 어려워한다. 
• 진지한 영화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