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더 플랫폼 리뷰[결말포함] / 죽어서야 끝나는 지옥

더 플랫폼, 2020년, 출처:네이버 영화

 

<더 플랫폼(El Hoyo)>

개봉 일자 : 2020년 5월 13일

쿠키 영상 : 없음

상영 시간 : 94분

 

줄거리

고렝은 중앙이 뚫린 이상한 공간에서 눈을 뜨고, 앞에 있는 룸메이트 트리마가시에게 이곳의 규칙에 대해 배운다. 

하루에 한 번 0층에서 음식이 내려오는데 위층 사람들이 먹고 남긴 음식을 먹으면서 버티다가 한 달이 지나면 층이 무작위로 바뀐다는 것.

고렝이 있는 곳은 48층, 6개월만 지내면 학위를 받을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그 기간만 버티기로 한다.

한 달이 지나고, 다시 잠에서 깨어난 고렝은 자신이 171층에 있으며 온몸이 묶여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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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말

132층에서 음식없이 한 달을 지냈었던 트리마가시가 이번에도 살아남기 위해 고렝을 자신의 식량으로 삼으려 했던 것이다.

고렝이 본격적으로 먹히기 직전에 자신의 아이를 찾기 위해 식탁을 이용해 내려오던 미하루가 트리마가시를 공격하고, 고렝은 그를 식량 삼아 또 한 달을 버틴다.

이번엔 33층에서 깨어난 고렝, 그를 이곳에 들어오게 만든 직원인 이모기리와 룸메이트가 되었고 그녀는 이곳이 200층의 수직 자기 관리센터이며 자발적인 연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음식을 똑같이 나눠먹으면 굶는 사람이 없음을 주장하지만 한 달 후에 202층에서 깨어난 그녀는 희망을 잃고 자살하고, 고렝은 다시 그녀를 먹으며 한 달을 버틴다.  

6층에서 깨어난 고렝, 룸메이트인 바하랏은 밧줄로 0층으로 올라가 탈출하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고렝은 그에게 식탁을 이용해서 같이 올라가자고 제안한다. 

음식을 먹기 위해 공격하는 사람들과 싸우며 끝까지 내려간 고렝과 바하랏은 333층에서 어린아이를 만나고, 곧 죽을 자신들을 대신해 아이를 위로 올려 보낸다. 

 

"줄거리"와 "결말"은 영화의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더 자세하고 세세한 내용을 원하신다면 꼭 영화를 감상해주세요.

 

 

말하고 싶은 부분

1.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다양한 이유로 들어온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죽이고 또 죽임을 당한다.

사람들이 싸우는 장면을 보면 일반적인 액션 영화에서 나오는 전투 장면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참담한 기분밖에 들지 않는다.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이득을 얻는 사람들이 도대체 누구일까 궁금해졌고, 순간적으로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개인의 쾌락을 위해 오징어게임을 진행한 사람들이 생각났다. 

어느 회사도 직원까지 속이면서 남녀노소, 범죄자할 것 없이 무작위로 모집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모른 채 미지의 사람들의 유흥거리로 소비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불쌍하다.

 

2. 비극적인 결말

처음 영화를 보고 나서는 죽어가는 고렝의 환상인지 현실인지 헷갈렸는데 결국에는 죽어가는 고렝의 환상이라고 생각했다.

죽은 트리마가시가 고렝에게 와서 그를 어딘가로 데려가는 부분이 저승으로 데려가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또한 연출의 실수일 수도 있지만 엄청난 속도로 올라가는 아이의 머리카락이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환상이더라도 죽기 전 성공한 모습을 보고 죽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마무리

생각한 것보다 더 잔인하고 징그러웠다. 

처음에는 너무 충격적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너무 지옥 같은데 나오는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결국 나중에는 라면을 먹으면서 봤다.

역시 인간의 적응의 동물이다.

94분의 짧지만 여운이 길었던 영화였다.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고어한 영화를 잘 볼 수 있다.
• 심오한 영화를 보고 싶다.
• 짧고 굵은 영화를 보고 싶다.

 

이런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피가 많이 나오거나 징그러운 영화는 보고 싶지 않다. 
• 단순한 영화를 보고 싶다. 
• 꽉 닫힌 결말의 영화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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