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리뷰[결말포함] / 허허 판도라 예쁘다.

영화 아바타, 2009년 출처:네이버영화

 

<아바타 (Avatar)>

개봉 일자 : 2009년 12월 17일

쿠키 영상 : 없음

상영 시간 : 162분

 

줄거리

해병대원이었던 제이크는 척추 부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된 후, 사고로 죽은 형 대신 미지의 행성 판도라에 가게 된다. 

판도라의 원주민인 나비족과 유사한 외형의 아바타를 통해 이 행성에 적응하던 중, 야생동물을 만나 죽을 뻔한 제이크를 오마티카야족의 네이티리가 구해준다. 

네이티리는 제이크가 다른 하늘 사람들(지구인)과는 다름을 느끼고, 그를 오마티카야족의 마을에 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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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말

마을에서 제이크는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훈련을 받으며 점점 부족원들과 동화되고, 네이티리와 사랑에 빠진다. 

그는 언옵타늄을 차지하기 위해 지구인들이 오마티카야부족을 공격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지금 생활이 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했기 때문에 진실을 말하는 것을 계속 미룬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던 지구인들은 공격을 시작하고, 이를 안 오마티카야족도 반격하지만 결국 그들의 터전도 완전히 파괴된다. 

오마티카야족의 땅을 지키기 위해 제이크는 최강의 비행생물인 토루크의 선택을 받은 "토루크 막토"가 되고, 여러 부족들을 모아 지구인들에게 대항한다.  

나비족의 신 에이와의 도움으로 모든 야생동물과도 힘을 합쳐 싸운 결과, 거의 모든 지구인들을 지구로 돌려보낸다. 

제이크는 인간의 육체는 버리고 아바타로 정신을 옮겨 완전한 나비족이 된다. 

 

 

말하고 싶은 부분

1. 아바타 

인간 DNA와 원주민 DNA를 사용해 만든 아바타.

그래서 그런지 인간과 원주민의 중간 형태이다. 

이 아바타들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남극의 펭귄을 관찰하기 위해 만든 펭귄 로봇이 생각났다.

펭귄은 그 로봇을 진짜 펭귄이라고 생각해 감싸주었는데 혹시 영화 안의 과학자들도 원주민들과 유사한 외형을 가지면 같은 종족인 줄 알고 받아들여 줄 것으로 생각해 아바타를 만든 것일까.

아님 단지 인간의 육체로는 지내기 어려운 판도라라는 행성에서 좀 더 편하게 움직이기 위해 만든 것일까.

 

2. CG

"아바타 : 물의 길"을 만족스럽게 감상한 후에 본 "아바타"는 좀 어색했다.

"아바타 : 물의 길"은 실제로 있는 행성처럼 정말 실감 나게 느껴졌다면, "아바타"는 그래픽이 너무 잘 느껴졌다.

기술이 발달해서 더 실감나고 화려한 장면으로 가득한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은 너무 좋은 일이지만, 그 영화를 본 순간 그 이전의 영화는 더 이상 예전과 똑같이 볼 수 없다는 점이 너무 안타깝다. 

 

 

마무리

이 영화의 줄거리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평안하게 살고 있던 사람들을 그들도 모르고 있는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외부인이 갑자기 공격하고, 그 와중에 외부인 중 하나는 그 사람들의 탈과 비슷한 것을 쓰고 같이 산다."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가만히 잘 살고 있던 사람들을 건드리는 전개 자체에 거부감이 들어서 안 보려고 했었다.

하지만 "아바타 : 물의 길"을 보고 이 이야기의 시작을 보고 싶어서 봤는데 좀... 아무 생각 없이 봐서 꽤 재밌게 볼 수 있었다. 

그냥 "허허 판도라 예쁘다." 이러면서 시각 만족형 킬링타임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모든 사람이 만족스럽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아바타 : 물의 길을 보고나서 아바타의 시작이 궁금해졌다. 
• 판도라라는 아름다운 판타지 속 인간들의 지극히 현실적인 이해관계를 보고 싶다. 

 

이런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CG로 가득한 영화는 보고 싶지 않다. 
• 침략하고 침략당하는 내용은 보고 싶지 않다.

 

전문가의 평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아바타 : 네이버 영화 (naver.com)

아바타

 

 

마지막으로,

아바타의 후속작인 아바타: 물의 길의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아바타 : 물의 길 리뷰[결말포함] / 눈 깜박이는 시간 조차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