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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교토 자유여행 3박4일 2일차 -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 (싱글라이더 꿀팁)

란가 2023. 10. 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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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유니버셜 스튜디오


오사카 여행을 간다면 꼭 가봐야 한다는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 
처음에는 놀이기구를 빨리 탈 수 있는 익스프레스 티켓을 사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기도 하고(ㅎ)
놀이기구를 많이 타고 싶은 마음보다는 "해리포터 구역 구경"이 목적이어서 
입장권만 구매했다.
(그 대신 입장 시간 전에 도착해서 빨리 들어갔다.)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그만큼 입장시간이 늦춰져서 
미리 예매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가는 날은 오전 9시에 오픈이었지만
빨리 들어가기 위해  8시 30분 전에 미리 도착했다.
 미리 예매를 했기 때문에 구매줄 말고
QR코드 스캔하면 들어갈 수 있는 안쪽 줄에 서서 바로 짐 검사하고 입장했다. 
(음식물 반입금지여서 짐 검사를 하는 것 같았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내 목적인 해리포터 구역을 향해 달려갔다. 
아, 여기서 팁!
유니버셜스튜디오 내부가 굉장히 넓어서 길이나 어트랙션을 찾기 어려운데 
USJ 어플을 미리 깔면 어트랙션별 대기 시간과 위치를 확인하면서 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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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구역 입구


1. 해리포터 앤드 더 포비든 저니

입장하자마자 바로 간 해리포터 구역
 제일 먼저 이걸 타려고 갔는데 벌써 50분 대기였다.
그래도 계속 걸어가면서 사방으로 구경할 게 많아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어트랙션을 타기 전에 모든 소지품을 캐비닛에 보관하는데
휴대폰은 그냥 가져가는 사람도 많았다.
헐렁한 옷만 아니면 떨어뜨리진 않을 것 같다.
어트랙션은 생각보다 더 실감 나고 재미있었다.
해리 포터와 함께 중요 사건들을 같이 경험하는데
모든 장면이 다 실감 났고 특히 거미랑 디멘터가 너무 진짜 같아서 
중간중간 눈 감고 타기도 했다. 
(도저히 눈 뜨고 볼 용기가 안 났다.)
상하좌우로 막 흔들리다 보니 다 타고 난 후에는 약간 어지럽기도 했는데
멀미를 자주하는 사람들은 울렁거림을 느낄 수 도 있을 것 같았다. 
 

이제서야 본 호그와트

 


2.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

히포그리프 열차


다음에는 바로 옆에 있는 히포그리프를 타러 갔다. 
이거는 60분정도 대기라고 되어 있었는데
실내에서 에어컨을 맞으면 대기했던 포비든 저니와는 달리
야외에서 줄을 서는 거여서 조금은 지루했다.
 중간 중간 해그리드의 집으로 꾸며져 있었지만
워낙 날씨가 덥다 보니 대기 시간이 더 길게 느껴졌다.


어트랙션 규모가 별로 크지 않아서 그냥 보통의 청룡열차라고 생각하고 탔는데 훨씬 빠르고 길었다. 
셔츠를 입고 탔는데 다 타고 멈추니까
정신은 멍-하고, 셔츠가 다 풀어헤쳐져 있었다. 
 

대기줄 옆에 있던 해그리드 집

 


3. 쓰리브룸스틱스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지붕이 기울어져 있다.

 
어트랙션 2개를 타니 벌써 10시 30분이 넘었다. 

배가 고프기도 하고 버터맥주를 먹고 싶어서 바로 식당으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너무 일찍 왔나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몰렸고 11시 30분이 되니 

대기줄이 식당 밖까지 이어졌다.

식당 안에도 자리가 없어서 음식을 받고도 기다리는 사람이 생겼다.  

일찍 오길 잘했다. 

 

식당 내부

워낙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어서 해리포터 세계관 안에 들어온 것 같았다. 

 

메뉴

전체적으로 2~3만원대이다. 

 

비프스튜, 로티세리치킨, 버터맥주

나는 비프스튜, 로티세리치킨, 버터맥주를 시켰다. 

놀이공원 안에 있는 식당이라서 맛을 전혀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꽤 맛있었다. 

고기 누린내도 안나고 음식이 적당히 따뜻해서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다. 

 

가장 궁금했던 버터맥주

일회용컵으로 주문할 수도 있는데 이 컵으로 마셔보고 싶어서 

600엔? 정도 더 내서 이 컵에 주문했다. 

나중에 알았는데 컵이 증정용이어서 깨끗이 씻어서 집으로 가져왔다. 

(600엔이 컵 가격이었나 보다.) 

버터맥주 맛이 호불호 갈린다고 해서 살짝 걱정했는데 

더워서 그런지 꿀떡꿀떡 잘 넘어갔다. 

탄산이 들어간 단 주스의 느낌?

보통 단 음료를 마시면 입 안에 단맛이 돌아서 텁텁한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고 시원하고 청량감이 있었다. 

 


4. 더 플라잉 다이노소어 


밥 먹고 내가 꼭 타보고 싶었던 어트랙션 중 하나인 "더 플라잉 다이노소어"를 타러 갔다. 
근데 대기시간 120분;;; 
그나마 싱글라이더가 90분 대기라고 해서 바로 싱글라이더로 들어갔다. 
싱글라이더는 줄이 아예 달랐고 사람도 대기 인원도 몇 없었다. 
1줄에 4명씩 타는데 거기에 빈자리가 있을 때 싱글라이더를 끼워주는 시스템이었다. 
1층 캐비넷에 모든 소지품을 보관한 다음
올라가기 전에 소지품 검사 한 번 더 하고 계단으로 올라가니 바로 어트랙션이 보였다. 
거기서 조금 기다리니 한 10분? 만에 타고 내려왔다.

(80분 어디갔지)

바닥을 보는 상태로 엎드려서 타는 어트랙션인데 

대기할 때 의자에 앉아있다가 엎드리는 순간이 제일 무섭다. 

어트랙션이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쥬라기공원 에어리어 위를 다 돌아다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체감시간이 정말 길었다. 

대기 시간이 길어도 후회 없을 정도의 어트랙션인데 

싱글라이더로 훨씬 빨리 타서 더 만족스러웠다. 


 

5. 어메이징 어드벤처 오브 스파이더맨 더 라이드 4K3D

어트랙션 입구

마지막으로 탄 어트랙션

대기시간은 80분이라고 쓰여있었는데 정말 80분을 기다려서 탄 것 같다. 

대기 공간 안에는 데일리 뷰글 광고가 계속 나오고 

신문사 사무실도 꾸며져 있었다. 

 

어떤 어트랙션인지 잘 몰랐는데

알고 보니 데일리뷰글의 기자가 되어서

위 사진에 보이는 자동차를 타고 스파이더맨이 싸우는 현장에 가서

현장 취재도 하고, 인질도 되는 그런 어트랙션이었다. 

3D안경을 쓰고 탔는데 제일 처음에 탄 포비든 저니의 하위버전 같았다.

그 어트랙션과 비슷하지만 덜 흔들리고 왠지 모르게 안정감이 넘쳤다. 

 

스파이더맨까지 타고 나니 체력이 바닥이 나서 기념품 샵 조금 구경하다가 

오후 3시 정도에 나왔다. 

타고 싶은 것 다 타고, 구경하고 싶은 것 다 구경했으니 후회는 없다!

 

바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난바역 근처에 있는 스테이크 식당인 페퍼런치를 갔다. 

 

페퍼런치의 리뷰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

일본 오사카 맛집 추천 3탄 - 난바/난바역 (스테이크, 야끼교자) (tistory.com)

 

오사카/교토 여행 2일 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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