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추천 9-1-1 시즌 2 리뷰 / 시즌 1보다 진지해진 시즌 2

 

9-1-1 시즌 2, 2018-2019년, 출처:로튼토마토스

 

줄거리

미국 LA에서 일어나는 각종 응급상황을 해결하는 118 소방서 대원과 911 콜센터 직원, 경찰의 이야기

9-1-1 시즌 1의 리뷰는 여기!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추천 9-1-1 시즌 1 리뷰 / 몰아볼 수 밖에 없는 드라마

 

이번에 소개할 시즌 2는 시즌 1보다 8화가 더 늘어나서 총 18부작이다.
시즌 1에서 911 콜센터 직원이자 벅의 여자친구였던 애비는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서 나오지 않고,
그 대신 118 소방서의 새로운 대원인 에디 디아즈와 에반 버클리의 누나인 매디 버클리가 등장한다.
시즌 2에서는 118 소방서의 선임인 헨과 침니의 신입 시절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어서 그들이 소방관이 된 계기에 대해 알 수 있다.
또한, 가족과 사랑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시즌 1 보다는 조금 더 진지한 분위기를 끌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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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What's your emergency?

 

등장인물

바비 내쉬 (콜네임 : 바비)
118 소방서의 팀장.
진중하고 리더십 있는 인물이며, 118 소방서의 기둥이다.
과거 알코올 중독 때문에 가족을 잃은 트라우마가 있고, 현재는 아테나와 연인 사이이다.

하워드 한 (콜네임 : 침니)
118 소방서의 대원.
한없이 가벼워 보이지만 베테랑 구급대원이다.
시즌 1 때는 머리에 철근이 꽂혀 죽을 뻔하는데 이번에는 칼에 찔려 죽을 뻔한다.
(운이 좋다고 해야 할지 나쁘다고 해야 할지...)

헨리에타 윌슨 (콜네임 : 헨)
118 소방서의 대원.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고 사람을 구하기 위해 소방대원이 되었다.

에반 버클리 (콜네임 : 벅)
118 소방서의 대원.
여행을 간 여자친구 애비와 연락이 뜸해지면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그럼에도 꾸준히 소방대원 일을 하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난다.

에디 디아즈(콜네임 : 에디)
118 소방서의 신입 대원.
아프가니스탄에서 의무병으로 활동하다가 전역한 후에 소방관이 되었다.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 크리스토퍼를 혼자 키우고 있다.

아테나 그랜트
LA 경찰서의 경사(sergeant).
응급상황시 118 소방대원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서 상황을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소방서 대원인 헨과 절친이고, 팀장 바비와는 연인사이이다.

매디 버클리
에반 버클리의 누나.
가정폭력을 일삼는 남편에게서 도망쳐서 동생 에반이 있는 LA에 오고, 911 콜센터에 취직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아래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 2화 - 7.1

도시에서 진도 7.1의 지진이 발생한 에피소드로 3화까지 이어진다.
건물이 붕괴되거나 기울어지고, 다리가 무너지는 게 너무 순식간이어서 순간적으로 벙쪘다.
특히 에디와 벅이 거의 45도 정도 기울어진 건물을 올라가서 고층에 갇힌 사람을 구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계단의 손잡이를 밟아가면서 이동하는 게 너무 아슬아슬해서 혹시나 떨어질까 봐 너무 긴장됐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아테나와 911 콜센터, 많은 소방관들이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다.

• 13화 - 싸우거나 도망치거나

매디의 남편인 더그가 매디를 찾아온 에피소드.
이전 화들에서 더그가 매디에게 접근하기 위해 침니를 이용하는 것을 봤을 때 진짜 소름 돋았다.
결국 매디가 사는 곳까지 알아내서 매디와 저녁을 먹으려던 침니를 칼로 공격하고 매디를 끌고 도망가는데,
그러면서 자기가 한 짓을 다 매디 탓으로 돌리고... 진짜 정신 나간 놈 같았다.
매디를 구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그들을 추격하고 있었지만 결국 매디가 더그를 죽임으로써 이 지옥이 끝나는데,
그에게 큰 상처를 받았음에도 결국 사랑하는 남편을 죽인 것이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매디를 보고 참 마음이 복잡해졌다.

• 17화 - 말이 씨가 된다

에디와 그의 아내 섀넌의 갑작스러운 이별이 나온 에피소드.
아무리 에디와의 관계가 끝났다고 해도 죽이면서 끝내는 건 너무한 것 같다.
심지어 그 사고 현장을 에디가 구조하러 갔는데, 정말 이거는 에디가 소방관을 그만둬도 뭐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등장인물을 이렇게 가차 없이 죽여버리니까 다음에도 그럴까 봐 좀 걱정이 됐다.
(내가 좋아하는 인물이 이렇게 죽으면...ㅠ)

 

마무리

10부작이었던 시즌 1에 비해 8화가 더 많아져서 한 번에 몰아볼 수는 없었다. (아쉽...)
그래도 거의 내용이 두 배로 늘어났기 때문에 새로운 등장인물인 에디와 매디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 수 있게 해 줘서 모든 인물에 좀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리뷰를 쓰려고 보니 과거 에피소드 하나 빼고는 헨에 대한 내용이 생각보다 많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음 시즌에서는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한 번씩은 다 주목받을 수 있는 에피소드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전개가 빠른 드라마를 보고 싶다.
• 9-1-1 시즌 1을 재밌게 보았다.

이런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피가 많이 나오는 장면을 잘 못 본다.
• 가볍고 밝은 분위기의 드라마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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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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