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2023년 6월 27일 ~ 2023년 9월 10일
장소 : 대전시립미술관 3 전시실, 4 전시실
시간 : 3월 ~ 10월 10:00 ~ 19:00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10:00 ~ 21:00,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
11월 ~ 2월 10:00 ~ 18:00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10:00 ~ 20:00,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
관람비용 : 성인 5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300원
홈페이지 : https://www.daejeon.go.kr/dma/index.do
이건희 컬렉션을 기다리고 있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된 전시이다.
이건희 컬렉션을 보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
알고보니 청년작가지원전 <넥스트 코드>는 대전 충남 지역의 유망한 청년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심지어 매년 개최되는 전시회라고 한다.
이번이 25회째였다.
...아무튼!
이번 전시는 평면, 에칭, 미디어, ChatGPT 등 다양한 매체들을 넘나들며 평범한 삶의 저변에서 새로운 소우주를 건져올리고, 가상과 실재를 가로질러 또다른 세계를 건설해가는 신진작가들의 실험적인 작업세계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1. 한수지
한수지 작가님은 지각적, 화학적, 생물학적 변화를 발생시키는 디지털공간과 물리적 공간 사이의 가상의 경로들을 탐험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위 영상은 1차원공간부터 다중 디지털 공간까지 이동이 자유로운 가상의 생명체 '비트콘드리아'와의 인터뷰와 그 화석의 발견 등을 알려주고 있다.
...사실 잘 이해를 못했다.
아예 새로운 물체를 만들어놓고 그 가상의 물체를 나름대로 찾고 연구하는 과정인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너무 어려워 보여서 생각이 멈춰버렸다.
(나만 이런 것 같다...)
그런데 만약에 이런 브트콘드리아같은 생명체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새로운 과학혁명이 일어나지 않을까...!
2. 박다빈
ChatGPT에게 물리적 형태에 관해 질문한 문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3D프린팅 조형물이다.
이 체티 옆에서 문답에 관한 영상이 재생되고 있는데, 보다보면 점점 설득되고 이해 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묘했다.
3. 이덕영
익숙했던 일상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의 심리적 풍경들을 치밀한 펜 선들로 표현하고 있다.
위 사진을 봤을 때는 그다지 커보이지는 않지만 사실 높이가 2미터를 훌쩍 넘을 것 같은 큰 그림이다.
자세히 보면 계단들을 자를 대고 그은 것처럼 반듯하고 정확하게 그렸는데 나는 상상도 못할 노력이 들어간 게 확 느껴졌다.
4.김피리
숲에서 일어난 일들을 중심으로 대형 평면작업과 에칭 연작 등을 선보였다.
그중 눈길이 갔었던 그림은 위의 두 점이다.
두 그림이 배경색도 비슷하고 인물들의 의상도 비슷해서 두 그림이 이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왜 6명이었는데 5명이 된거지...ㅠㅠㅠ
5. 윤여성
프랑스어로는 '빵', 영어로는 '고통'을 의미하는 PAIN.
무기력감을 벗어나기 위해 매일 빵을 만들고 그 과정을 기록했다고 한다.
정말 다양한 빵이 전시되어 있었고 기록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는 실패로 인한 부정적인 기록과 힘내자는 긍정적인 기록이 섞여 있었다.
어떤 일이든 마냥 슬픈 일도 없고 마냥 기쁜 일도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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