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퍼플 하트 리뷰 [결말포함] / 노래때문에 더 매력적인 영화

 

영화 퍼플 하트, 2022년 출처:네이버

 

< 퍼플 하트 (Purple Hearts) >

개봉 일자 : 2022년 7월 29일
쿠키 영상 : 없음
상영 시간 : 123분
 

줄거리

가수 지망생인 캐시는 자신이 일하는 펍에서 해병대에 입대한 친구 프랭키와 그의 동료 루크를 만난다. 
루크와 캐시는 만나자마자 서로 말다툼을 하며 첫인상을 최악으로 남긴다. 
한편 1형 당뇨 환자인 캐시는 의료 보험 문제로 충분한 양의 약을 처방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해병의 아내가 되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약상 조노에게 15000달러를 빌려서 돈이 필요했던 루크는 결혼하면 받을 수 있는 추가 수당이 절실했고, 캐시에게 위장결혼을 하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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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말

이라크 파병 전 날 캐시와 루크는 빠르게 결혼하고, 파병 후에도 위장결혼인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꾸준히 연락하며 부부행세에 최선을 다한다. 
시간이 흐르고 캐시가 속한 밴드 '더 로열'은 지역 축제에서도 공연을 하면서 점점 더 유명해지는데, 어느  날 루크가 부상당한 채로 군대에서 돌아온다. 
루키와 캐시는 과거 헌병이었던 루크의 아버지에게 위장결혼을 들키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루크의 재활기간 동안 캐시의 집에서 같이 살게 된다.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는데, 재활기간동안 돈을 갚지 못한 루크가 괘씸했던 조노는 캐시 엄마에게 접근해 루크를 협박한다. 
루크는 어떻게든 돈을 모아서 빌렸던 돈을 전부 갚고 모든게 다 해결됐다고 생각하고 안심하지만, 루크때문에 엄마가 다칠뻔했다는 사실을 안 캐시는 루크와 위장결혼을 끝내고 헤어지기로 한다. 
설상가상으로 군대에서 위장결혼한 사실을 알게 되고, 루크는 재판에서 6개월형을 선고받는다.
자신의 벌까지 모든 것을 떠안고 감옥에 가는 루크를 정말 사랑한다는 것을 깨달은 캐시는 6개월 동안 그를 기다리고, 이후에 그들은 다시 만나 바닷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줄거리"와 "결말"은 영화의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더 자세하고 세세한 내용을 원하신다면 꼭 영화를 감상해주세요.

 

 

말하고 싶은 부분

• 캐시(소피아 카슨)의 노래

영화 안에서 캐시의 노래가 3~4곡 나오는데 노래를 듣고 싶어서 영화를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노래가 정말 좋았다. 
약간 부족한 개연성을 노래가 120% 보충해줘서 적당히 만족스럽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캐시 역할의 소피아 카슨이 실제로 가수 겸 배우라고 하는데 다른 노래도 한 번 들어보고 싶다.
 

• 영어만 번역해놓은 자막

영화 초반에 캐시 엄마와 캐시가 스페인어로 대화를 하는데 그게 전혀 번역이 안되어 있다. 
한글자막에는 아무것도 써져있지 않고, 영어 자막을 틀어도 'Speaking Spanish'라고만 되어있었다. 
영화 안에서 중요한 장면은 아니었지만 뉘앙스만 가지고 내용을 추측해야 하는게 좀 불편했다. 
 
 

마무리

영화를 볼 때에는 각자 사정이 있는 남녀가 만나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랑도 찾는 아주 로맨틱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몽글몽글한 기분이 계속됐었는데 줄거리를 다시 곱씹다 보니 캐시와 루크는 사랑하는 연인 사이라기보다는 평생 의지할 수 있는 동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한테도 기댈 수가 없어서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아등바등 살고 있던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고, 서로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다. 

의지할 줄 몰랐던 사람들이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의지하는 법을 알게 되고, 그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단순한 사랑 그 이상이라고 느껴졌다.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가벼운 로맨스 영화를 보고 싶다.
• 노래가 많이 나오는 영화를 보고 싶다. 

 
이런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갑분'로맨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 내용이 탄탄한 영화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