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리뷰/음식

성심당 케익부띠끄 딸기시루 / 대전 은행동 으능정이거리 케이크 추천

란가 2023. 3. 6. 09:20
728x90

 

말로만 듣던 딸기시루!

 

영업시간 : 매일 08:00 ~ 22:00
전화번호 : 1588-8069
주차공간 : 없음
화장실 : 없음
홈페이지 : https://www.sungsimdang.co.kr/

 

 

반응형

 

 

 

 

성심당 케익부띠끄

는 대전의 명물 성심당 옆 건물에서 같이 운영되고 있는 디저트 가게이다. 

 

사실 이 글은 딸기시루만을 위한 글이다.

(다른 건 모르겠다. 그냥 딸기시루만 보여)

 

딸기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 있어서 유명해진 딸기시루!

2월 말까지만 한다고 해서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지금도 판매하고 있어서 바로 샀다!

드디어 나도 먹는다... 딸기시루...!

주말이어서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오후 8시 이후에 가서 그런지 밖에 대기줄은 사라져 있었다. 

(하지만 안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사서 들고 오는데 케이크가 아니라 무거운 장바구니를 든 느낌이 들었고, 정말 묵직했다.

그냥 딸기 바구니를 든 기분?

 

 

이제 드디어 먹을 차례가 왔다!

원래 케이크 먹던 방식대로 위에서 아래로 자르는데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딸기가 그냥 다 굴러 떨어진다. 

최선을 다했지만...

어려울 줄은 알았는데 이렇게 딸기들이 힘없이 후드득 떨어질 줄 몰랐다. 

그래서 모양은 포기하고 그냥 접시에 먹을 만큼 옮겨 담았다. 

 

...케이크입니다.

케이크보다는 이름처럼 시루떡에 더 가까워진 것 같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비주얼이 아니라 맛이다. 

진짜 딸기가 미쳤다. 

보통 케이크에 올려진 딸기는 적당히 달고 적당히 물러있기 마련인데 

이건 엄청 달콤하고 전혀 무르지도 않고 엄청 싱싱하다. 

근데 시루역할을 하는 초코 시트도 일반 케이크 시트와는 약간 다르게

조금 더 촉촉하고 쫀득한 느낌? 이 들어서 먹으면서 정말 신기했다. 

 

내가 단 것을 잘 못 먹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초코시트가 딸기보다 훨씬 달아서 초코시트를 먹고 바로 딸기를 먹으면 딸기의 단 맛이 덜 느껴진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딸기만 먹다 보면 딸기의 맛이 또 느껴져서 적당히 비율을 조절해 가면서 먹었다. 

 

이렇게 딸기가 너무 많아서 케이크를 다 먹을 때까지 딸기와 케이크를 번갈아 먹을 수 있었던 케이크는 처음이다.

올해 겨울에 다시 나오면 또 사 먹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