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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리뷰[결말포함] / 포스터에 가려진 명작

란가 2022. 12. 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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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끝까지 간다, 2014년

 

<끝까지 간다>

개봉 일자 : 2014년 5월 29일

쿠키 영상 : 없음

상영 시간 : 111분

 

줄거리

비리 형사인 "고건수(이선균)"는 갑작스러운 감찰 소식에 어머니의 장례식 도중에 급하게 경찰청으로 돌아가다가 차로 사람을 친다. 

얼떨결에 시체를 숨기고 경찰청으로 향하지만 이미 비리 정황은 다 알려지고, 다시 장례식장으로 가 어머니의 관에 시체라도 숨긴다.

알고 보니 그 시체는 지명수배자여서 고건수 팀이 이 사람을 추적하는 와중에 누군가 고건수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교통사고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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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말

그 누군가는 같은 경찰인 "박창민(조진웅)", 그는 경찰이자 마약 유통업자였고 그 시체가 가져간 금고의 열쇠를 찾고 있었다. 

고건수가 먼저 그 시체를 관에서 꺼내 열쇠를 찾은 순간, 동료인 "최형사(정만식)"가 그의 교통사고에 대해 알아내고 고건수를 찾아온다. 

최형사에게 지금까지 일어났던 모든 일에 대해  밝히려 하지만 이를 눈치챈 박창민이 최형사를 죽여버린다. 

동료에 이어 가족에게까지 접근한 박창민에게 분노한 고건수는 폭탄을 사용해 그를 죽이려 하지만 실패한다. 

고건수와 박창민은 고건수의 집에서 필사적으로 싸우다가 결국 박창민이 총에 맞아 죽는다.

경찰이 했다기엔 범죄행위가 너무 많고 심했기 때문에 이 사건은 묻어버리고, 고건수는 박창민의 금고를 찾아 그 안의 돈을 모두 훔친다. 

 

 

말하고 싶은 부분

1.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 

처음부터 사람이 죽어서 충분히 힘든 상황인데 뒤로 갈수록 더 답 없는 상황들이 펼쳐지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런 상황 속에서 고건수는 자신만의 참신한 방법으로 문제 상황을 해결한다. (+계속 불안해하는 이선균의 연기가 대박임) 

또한 전혀 선하지 않은 주인공이 그보다 더 악한 인물과 대립하며 벌어지는 상황들도 너무 재미있다.

 

2. 조금은 씁쓸한 결말

사람이 몇 명이나 죽었지만 경찰의 이미지를 챙기기 위해 사건 자체를 없애버리고, 고건수는 비리 형사답게 주인 없는 돈을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결국 악당들끼리의 싸움이기 때문에 누가 이기든 악당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악당을 물리침으로써 느낄 수 있는 시원함, 후련함은 없다.  

 

 

마무리

솔직히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포스터를 보고, 그냥 보통의 액션코미디영화라고 생각해 기대를 전혀 안 하고 봤더니 너무 재밌었다.

나중에 나온 해외포스터가 훨씬 영화랑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그랬으면 오히려 기대를 해서 이렇게 재밌게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끝까지 간다 해외 포스터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를 보고 싶다.
  • 이선균 특유의 신경질적인 연기를 많이 보고 싶다. 
  • 현실적이면서 신박한 액션 연기를 보고 싶다. 

 

이런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주인공이 악한 역할인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 화려한 액션 연기를 보고 싶다. 

 

전문가의 평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끝까지 간다 : 네이버 영화 (naver.com)

 

끝까지 간다

어머니의 장례식 날, 급한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하던 형사 ‘고건수’(이선균). 아내의 이혼 통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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